오늘 가마우지의 에메랄드 빛 눈을 담은 한장의 사진을 보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은 보는 사람의 눈에 달려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합니다. 이제 겨울이 지나고 찾아오는 봄의 소식들이 남쪽에서부터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매화꽃이 피고 변산아씨가 눈속에서 미소를 머금고 다가옵니다. 자연을 향한 작가의 욕망을 담기보다는 위대함을 담으려고 노력한다면 오늘 소개하는 가마우지의 에메랄드 눈 빛처럼 숭고한 작품이 탄생하지 않을까?
▣ 촬영자 정보- 이름 : 연경원 ▣ 촬영자 정보- 카메라 : Canon Eos90D-렌즈 : EF70-200mm f2.8L IS II USM- 조리개 : F8- 셔터 : 1/800- ISO : 100 ▣ 촬영지 : 경주 문무대왕릉▣ 작업과정 : 명암 밝기와 톤 조정▣ 사진 제목 : 귀환▣ 사진 설명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봉길리에 위치한 문무대왕릉.삼국을 통일한 문무왕은 자신이 죽으면 불교식으로 화장한 뒤 유골을 동해에 묻으면 용이 되어 동해로 침입하는 왜구를 막겠다는 유언을 남겼습니다.경주 문무대왕릉은 장엄한 새해 첫 일출 광경이
얼어붙은 저수지 위로 햇살이 주렁주렁 내린다.강렬한 햇빛이 얇게 얼은 물 위에서 반짝이며 얼음 결정을 만들어낸다.이 아침의 공기는 신선하고 차가워 입속을 가득 채운다.나무들은 얼어붙은 가지에 작은 얼음 결정들을 소장하고 있으며, 햇볕에 비춰진 얼음은 다양한 색상으로 반짝인다.먼 곳에는 눈이 쌓인 산들이 하늘과 만나 어우러져 푸르스름한 풍경을 완성한다.저수지 주변에는 작은 새떼들이 날아다니며 얼음 위에서 서로의 존재를 확인한다. 가끔씩은 멀리서 차가운 바람이 불어와 나뭇가지들을 흔들어 얼음 조각들이 떨어진다.이 아침은 고요하고 평화로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다른 사람들의 `시선` 이나 `겉치레`에 신경을 쓰면서 '삶의 본질'을 잊고 사는 사람들도 많이 존재하는 것 같다.사람들은 자신의 인생에서 한가지 성공담을 이야기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지만 현재 겪고 있는 스트레스를 호소하면서 "성공은 했지만 행복하지는 않다."고 불평불만을 토로하곤 한다.우리 주변의 많은 인생들에서 발견하는 이야기는 수없이 많지만 한잔의 커피를 생각하면 참 쉽게 풀릴 스트레스고 인생의 문제이다. 세상에는 수많은 커피잔들이 있다. 종이
VDCM에서는 겨울 특집으로 VDCM을 구독하는 작가님들의 작품을 소개 해 드립니다. 온라인 오프란라인 게재를 희망하는 작가님은 홈페이지 갤러리를 통해서도 직접 게재할 수 있고 스토리 구성과 함께 게재를 원하시면 본지 편집장(010.3069.2232)에게 문의하시면 도와 드립니다.12월호에는 김동환, 이재모 작가님의 작품을 소개합니다.입동이 자나면서 차가워지는 일기에 맑은 하늘을 자주 만나게 된다. 농사꾼으로 사는 내게는 그래도 겨울이 있어 살만한 인생이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논밭에 함께 자라고 익어가는 식구들 때문에 새벽부터 늦은
비움의 자유 한가득 채워진 자연의 아름다움이 하나씩 하나씩 비워져가는 계절비움의 여유가 있어 마음이 가볍다. 비움이 마음속에 남아있던 욕심이라도 좋고 세월을 두고 쌓아온 정이라도 좋다. 비움의 시간이 오면 우리는 하나씩 비워가야만 한다.욕망을 비우고, 가슴을 비우고, 그리고 삶의 집착도 버려야 한다.인생은 채울때 보다 비울때가 더 아름답기 때문이다.손바닥 크기보다 작은 가슴에 얼마나 많은 것을 채우고 살았는지 세상을 다 보여주지도 못하고 살았는데 삶은 때때로 내가 생각한 방향대로 흘러가지 않을때 집착으로 이어진다. 그로 인해 삶이
가을은 색다른 아름다움을 안고 있는 계절이다.낙엽이 떨어지고, 바람이 부는 풍경은 매력적인 흐린 가을날에도 더욱 돋보인다. 흐린 가을은 어둠과 햇빛이 조화를 이루며 특별한 매력을 품고 있다.가을은 자연이 살아숨쉬는 시간이다.나무는 잎을 떨어뜨리고, 대지는 그 노란, 주홍, 주황빛의 잎들로 뒤덮인다. 풍경은 다채롭게 변화하는 색으로 가득 차 있으며, 이러한 아름다움은 흐린 날씨에도 더욱 돋보인다. 흐린 가을은 구름이 두텁게 날아있어 빛이 부드럽게 스며들어 자연의 색채를 더욱 부드럽게 표현해준다.이러한 풍경은 마음을 안정시키고 잠재된
현대사회가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정년을 마친 중년시니어들의 취미생활을 통한 사회활동이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도농복합도시인 양주시에도 노년의 삶을 윤택하게 보내게 하고자 지난해부터 회천2동장으로 부임한 홍미영동장님(현 양주시 문화관광과장)의 제안으로 행정복지센터 다목적홀에서 시니어 모델워킹 과정을 개설해 지역의 많은 수강생들이 동참하고 있다.모델 워킹 전문지도자인 김은아 강사님의 지도아래 초급, 중급, 고급반까지 수강생들이 늘어나며 지역사회 시니어들의 열광을 받고 있다. 가을비가 내리는 10월 14일(토) 양주시 덕계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사진은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다. 잠시라도 한손에서 떨쳐내지 못하는 핸드폰은 단순히 음성을 통한 소통의 매개체가 아닌 일상을 사진으로 담고 SNS를 통해 서로의 감정을 전달하는 사진은 순간을 기록하고, 추억을 기록하며, 우리의 삶을 표현하는 매체로서 역할을 한다.사진은 강력한 수단으로서 우리의 감정을 전달하고 공감을 이끌어내는데 사용된다. 사진은 순간을 멈추고, 시간을 돌아보며, 우리의 감정과 경험을 기록한다. 이러한 면에서 사진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주고, 우리
인간은 수천 년 동안 숲과 함께 살아왔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는 도시화와 산업화로 인해 숲은 우리 삶 속에서 멀어져 가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숲이 단순히 자연의 한 부분이 아니라 우리에게 많은 가르침과 치유를 선사하는 소중한 존재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숲은 우리에게 자연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공간이다. 숲 속으로 들어서면, 무수한 나뭇가지와 잎들이 빛을 가리며, 색상과 그림자의 놀라운 조합이 우리 눈앞에 펼쳐진다. 햇빛이 녹지 위로 스며들면서 자연의 감동적인 스펙터클이 전개된다. 이 곳에서는 시간의 흐름조차도 천천히 느껴
백합죽 한 그릇의 담백함이 입안에 가득차고 불갑사 꽃무릇을 카메라에 담고 나면 발길을 돌려야 할 곳이 바로 백수해안도로이다. 백수해안도로를 따라 걷다보면 푸른 수평선과 맞닿은 넓은 바다와 혼탁해 보이는 뻘색의 바다를 함께 만나는 곳이 바로 이곳이다. 마치 우리의 인생을 대변하듯 맑고 푸르름만이 있는것이 아닌것 처럼 어둡고 힘든 고난을 이겨내야 하는것 같다.이곳 백수 해안을 밝히는 등대는 백색 콘크리트구조물로 지어졌으며 멀리 서해바다를 오가는 배들을 영광의 법성포항과 계마항을 오가는 배들의 안전을 지켜준다. 백수해안도로는 한국의 아름
2020년 소래 포구에서 촬영된 이 사진은 2023년 2월 18일 소월 아트홀에서 공연한 창작 실내 음악극 “붕새의 꿈”의 포스터와 도록에 사용된 사진이다. 주황과 짙푸른 석양의 창공 위로 힘차게 날아오르는 그의 날갯짓은 자유를 향한 비상이었다. 시와 사진 그리고 음악이 콜라보되어 의 올해의 신작으로 발표되었다. 몇 년 전의 일이다. 필자의 사진을 아주 좋아하고 아껴주시는 선배 교수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다. 그는 그간 많은 무대 공연 극작과 시집을 발표했던 시인이기도 한데, 필자에게 자신의 시집 발간에 대해서 한
남성우Canon EOS 5D Mark II⎜F4.5⎜1/1000s⎜ISO100화성행궁에서 줄타기 공연 무형문화재인 김대균님을 촬영한 사진입니다. 하늘이 화창한 날 맑은 하늘과 구름, 그리고 흥겨운 공연은 사람들을 들뜨게 하고 저에게도 ‘힐링’이 됩니다.
문권영Canon 70D⎜F3.5⎜30s⎜ISO1600텍사스 어스틴 근처 호숫가에 놀러 갔다가 아름다운 밤하늘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해 주택과 도로 표지판을 프레임에 넣었고, 플래시로 빛을 줘 장노출로 촬영했습니다.
박노실Canon EOS 5D Mark III│F14│4s│ISO50부산 오랑대는 사진가라면 꼭 한번 가봐야 하는 장소입니다. 하늘이 맑은 날 일출이 멋진 곳이며, 태풍이 올 때 함께 밀려오는 높은 파도가 만드는 스펙타클한 풍경도 멋진 곳입니다.
박연서Canon EOS 6D│F11│1/160s│ISO200부여 궁남지는 과거 백제시대 별궁 연못이었지만 지금은 여름철 연못을 가득 채우는 각양각색의 연꽃 촬영지로 더 유명한 곳입니다. 푸르고 새하얀 하늘과 구름의 아름다운 조화가 연못을 가득 채워 중앙 정자와 함께 광각으로 담아봤습니다.
최군진SONY QX1│F13│1/250s│ISO100하늘에 흰 연기가 자욱해 불이 난 것으로 오해하고 가까운 육교로 올라갔습니다. 아파트 쪽으로 해가 지면서 하늘의 구름이 연기처럼 표현된 상황이었습니다. 항상 갖고 다니는 QX1을 스마트폰과 연결한 후 조리개 값을 F13, 노출을 -1.3으로 설정해 스마트폰 액정을 보며 촬영했던 사진입니다.
한승균Canon EOS 650D⎜F9⎜1/1600s⎜ISO100전날 기상이 안 좋다고 하는 소식을 들어서 망설이다 찾은 덕유산 향적봉입니다. 낮게 운해가 깔려 있어 사진 찍는 분이 마치 하늘 위에서 촬영 하는 것처럼 표현됐습니다.
황예은미놀타 X-700│후지컬러C 200지난 겨울 마지막으로 눈이 펑펑 내렸던 다음 날 찍은 하늘입니다. 필름카메라는 이미지를 바로 확인할 수 없어 사진을 기다리는 동안 어떻게 나왔을까 궁금해하고 기대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굳이 멀리 떠나 사진을 찍지 않아도 기대를 만족시켜준 사진이 나와 기분이 좋았습니다.
김민정Canon EOS 5D Mark II ⎜F10 ⎜1/800s ⎜ISO1000유난히 새벽을 좋아해 아직 잠에서 덜 깬 어설픈 하루의 시작을 상큼한 공기, 볼을 스치는 살랑이는 바람과 함께 했습니다. 원 없이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던 날입니다. 그 시간 그곳에 있던 저는 "이것이 행복이구나!"라는 걸 느낄 수 있을 만큼 감동 그 자체의 풍경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본 일출 중 최고의 장면으로 기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