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샵의 ''자도 모르는 그의 사진이 유난히 쨍하고 드라마틱하다면 그건 십중팔구 '필터' 덕분일 것이다. 필터(Fiters)는 그대로 렌즈에 투과되는 '빛을 걸러내는' 도구다. 이것은 사진 촬영에 필수아이템은 아니지만 음식에 감칠맛을 더해주는 조미료처럼 별난 맛을 낸다. 불필요한 빛을 차단시켜 렌즈를 보호하거나, 색상 또는 광량을 변화시키는 등 기능과 종류가 다양하다.

 

PL필터(Polarizing Filter) 

렌즈 표면의 반사광을 감소시키거나 제거해주는 편광 필터다. 유리창반사나 수면반사뿐만 아니라 공기 중의 수증기나 먼지로 인한 반사광도 막아 준다. 반사광의 차단으로 사진에는 피사체의 색상이 좀 더 선명하고 진하게 표현된다. 맑은 날에는 새파란 하늘과구름, 짙은 자연 풍광이 더욱 아름답게 담겨 풍경사진가에게 활용도가 높다.

PL필터는 역광보다 순광에서 사용해야 효과가 크다. 편광 정도는 필터축을 회전 시키는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빛 반사나변화를 보면서 촬영 상황에 맞게 적절히 조절하는좋다. 필터축을 무조건 최대한 회전시키면 경우에 따라 너무 가라앉은 느낌의 사진이수도 있다

 

Point.사용법

1. 렌즈 앞에 PL필터를 장착한다. (UV필터와 겹쳐 사용하면 화질이 떨어지기도 하고, 광각렌즈라면 비네팅이 생기기도 한다.)

2. 뷰파인더를 보면서 필터 축을 돌려 최적의 효과가 나오도록 조절한다. (후드 사용손가락 끝으로 필터축을 돌리고, 후드 미사용필터축을 손으로 직접 돌린다.)

 

 

ND필터(Neutral Density Filter) 

렌즈에 들어오는 광량을 감소시키는 필터다ND필터를 육안으로 보면 무채색의 여러 농도로 구분되지만 실제 사진의 색상 재현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필터의 매력은 햇빛이 내리쬐는 한낮에도 장노출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여름날 혼잡한 길거리 촬영이나 흘러내리는 폭포수처럼 끊임없는 움직임이 존재하는 장소라면 셔터 속도를 이용해 궤적이 나타난다.  사진에는 피사체의 움직임이 담기는 동시에 멈춰 있는 피사체가 부각되어 정적인 느낌도 표현된다.

셔터 속도는 흐리게 표현하고 싶은 피사체의 움직임이 가로인지 세로인지에 따라 달라진다세로로 움직일 때는 가로로 이동할 때보다 셔터를 길게 눌러야 한다. 셔터 속도를 확보하기 위해 삼각대와 릴리즈를 사용하면 좋다

 

 

Point.사용법

1. 렌즈 앞에 ND필터를 장착한다.

2. 조리개값을 최대한 개방한다.

3. 뷰파인더를 통해 보면 어둡기 때문에 라이브뷰모드로 전환해 10 정도 확대해 초점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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